POSCO홀딩스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강기업입니다. 1968년 설립된 포스코 홀딩스는 이미 철강제품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찾고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나라의 기강, 기본이 된다고 하는 굴뚝 산업의 대표적인 회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와 더불어 환경을 생각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POSCO홀딩스에는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습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지속가능한 경영 방법을 찾고 친환경 시대에도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 주요산업 현황
1. 이차전지 사업
POSCO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개발을 신사업 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연산 3만톤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를 위해 호주 광산기업과도 협업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주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두번째로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 향상과 충전 시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데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4배 높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 POSCO홀딩스는 이미 포항에 공장을 준공하였고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리튬 메탈 음극재, 고체 전해질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배터리 2024와 같은 전시회에 참여하여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소개하고 최신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2. 수소 및 재생가능 에너지 사업
POSCO홀딩스는 수소 생산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수소 생산 능력을 5GW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인데 이는 수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수소 생산기술인 HyREX 시스템을 도입중인 POSCO홀딩스는 2030년까지 연간 1백만 톤의 수소를 생산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POSCO홀딩스는 단순히 수소 생산을 넘어서 저장과 운송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하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나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며 수소를 활성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POSCO홀딩스는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을 통해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7%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형적인 굴뚝 산업이지만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SG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 주가 현황
POSCO홀딩스는 2023년도 60만원을 돌파하며 끝없는 상승을 보일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초 50층에서 시작한 주가는 현재 반토막에 가까운 27층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모든 산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기에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특히나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며 철강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자금 조달 비용은 증가했고 이 또한 POSCO 홀딩스에게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경기 부진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어 생산비용 증가로 연결됩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또한 생산 비용 증가로 연결되며 수익성에는 악영향이 되었습니다.
POSCO홀딩스를 둘러썬 경쟁은 국내외 모두 심한 상황으로 가격 인하 압박이 커졌습니다. POSCO홀딩스에서는 나름 대응을 했지만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철강을 사용하던 업체들에서 철강 제품이 아닌 다른 원자재로의 대체재를 많이 찾으며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매출 감소로 연결되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POSCO 홀딩스의 매출과 순이익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한번 더 주가가 하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POSCO 홀딩스의 주 사업인 철강 사업의 어려움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사업과 수소사업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계속된 매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POSCO홀딩스 정치적 환경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은 언제나 "America First" 이고 미국 내 제조업의 강화를 우선시 했습니다.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 기술 산업의 성장도 촉진시키고자 했는데 어디까지나 미국 내 이차전지 생산을 늘리는데 집중했습니다.
1차적으로는 미국 내에서 이차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2차적으로는 미국내 전기차와 이차전지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핑계로 전기차 보조금 제도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미국내 소식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줄줄이 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또 다른 내용으로는 AMPC(첨단 제조 생산 세엑 공제) 조항이 축소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한국 자동차와 이차전지 기업들의 수익성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실제로 실행하기엔 여러 난관들이 있을 수 있어 아직은 지켜봐야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국내 자동차 및 이차전지 기업들에 긍정적인 뉴스들은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국내. 말뿐인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UN 기후변화 회의에서 한국의 탄소 중립 목표를 강조했고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의 37%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한다며 이야기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Carbon Free Alliance (CFA)에 가입하여 20개국과 함께 국제 연대를 구축하고 있고, COP28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국제 사회에 알리며 대한민국이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선을 위한 이재명 후보와 토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RE100" 이란 단어를 몰랐습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2050년까지 기업이 쓰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로 사용한다는 협약을 몰랐습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 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조이자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를 몰랐습니다.
이걸 증명하듯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 계속해서 원전개발을 친환경 정책으로 밀었습니다. 원전은 상대적으로 저비용이고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 정책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태처럼 원전의 안전성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또한 언젠가는 가야할 태양광과 수소, 풍력발전과 같은 곳에 써야할 돈이 원전으로 빠진다는건 장기적 관점에서 결코 친환경적인 정책이 될 수 없습니다.
무지하고 친환경처럼 보이는 비친환경 정책을 펼치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식은 친환경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정책들 중 비판 받은게 많지만 원전개발도 그 중 하나였기에 다음 대통령은 원전보다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더 힘을 쏟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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