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한국의 외식업체로,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다들 아시다시피 백종원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맛은 기본이고 가성비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 현황
<주요 브랜드>
본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연돈볼카츠, 빽다방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브랜드를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훨씬 많은 브랜드들 중에 일부만 편집한 것입니다.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음식을 왠만하면 다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브랜드 또한 더본코리아의 지속적 성장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진출>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 매장을 운영하며,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 글로벌 진출의 성패가 더본코리아의 다음 성장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14개국에 진출해있고 149개의 가맹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의 성공은 더본코리아가 앞으로 더 자신있게 글로벌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식인데 기존의 브랜드가 가진 맛과 노하우에 현지 상황에 밝은 기업이 합쳐 시너지를 내는 방식입니다.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본코리아의 글로벌 성장이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R&D 투자>
더본코리아는 R&D를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강조하고 있고 메뉴 개발 및 제품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 35명의 인력들이 R&D팀으로 일하고 있으며 매년 200~300종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R&D조직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메뉴 개발 과정에서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만을 시스템화하며 백종원 대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소스, 밀키트 등 다양한 완제품을 개발하며 유통 부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OEM 계약을 통해 생산 인프라를 확보해놓은 상황입니다. 이는 시스템화되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백종원 대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또 하나의 노력이라 보여집니다.
최근이슈
<흑백요리사의 인기>
사실상 '백종원' 이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더본코리아는 최근 넷플릭스의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를 통해 수혜를 봤습니다. 백종원의 요리 실력과 독특한 캐릭터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고 긍정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흑백요리사 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요리사들이 인기를 얻고 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들에는 기다린 웨이팅이 생겼듯이 백종원도 CU와의 협업 상품 매출이 방송 후 3배 이상 상승하는듯 그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백종원이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에서 전문성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정 받은것이기 때문에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에도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계약조건 및 운영방식에 대해 본사가 계약시 약속한 내용과 다르다며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갈등 해결을 위해 유투브를 통해 적극 해명했는데 특히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법적으로 정말 잘못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고 가맹점주들은 더더욱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더본코리아가 예정대로 상장하며 수면아래로 가라 앉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 불씨가 살아나 주식과 회사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재무분석
<주가>
더본코리아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약 730: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투자자에서도 약 770:1정도로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런 관심덕분에 상장 첫날 공모가는 3만 4000원에서 시작하여 5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준 41,400원에 마무리 되며 받았던 관심이 금방 사그러진 모습입니다.
<재무재표>
2023년 더본코리아의 매출은 약 4,106억원으로 22년대비 45%나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매출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22년 257억원에서 2023년 255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여 순이익률 5.0%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분명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이 경쟁 업체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매출을 자세히 보자면 더본코리아 매출의 약 50%를 두 브랜드가 만들고 있습니다. 빽다방이 37.3% 홍콩반점이 12.7%인데 이는 꼭 개선되어야할 부분입니다.
주가예측
더본코리아는 다양한 브랜드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은 "백종원의 회사"로 더 유명한 회사입니다. 증권시장에 진출하며 더본코리아가 받았던 관심은 이 기업이 가진 가능성 때문인지 백종원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백종원 대표를 빼고 더본코리아만 봤을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많은 브랜드들 중 단 2개의 브랜드가 매출의 50%를 달성하고 있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경쟁사 대비 낮은 상황입니다.
단기간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빠질 것은 사실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떠나서 정말 성장 가능한 회사인지, 이익률 개선이 가능한 회사인지 보여주지 못한다면 증권시장은 차갑게 반응할 것입니다. 또한 백종원 대표가 없어도 더본코리아 본연의 사업과 가능성이 건재하다는걸 증명할 수 있다면 주가는 오를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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