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는 2차전지 관련주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테슬라, 전기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목이다.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가격에 거품도 있지만 실제로 전기차의 성장과 함께 회사의 이익도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종목이다. 중요한건 미래에 이 회사의 이익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에 대한 미래 가치 평가에 따라 지금 주가는 저평가일수도 과대평가일수도 있을 것이다.
천보 재무재표. 탄탄하지만 투자는 다소 고민
천보의 재무재표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상승을 볼 수 있다. 영업이익률도 18% 이상으로 낮지 않은 수치이며, 순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천보의 시가총액은 2조 6,600억원이며, 총발행주식수는 약 1천만주이고 외국인 지분율은 9.75%이다. 배당은 1%미만으로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PER 수치나 PBR 수치가 다소 높은데 미래에 영업이익이 더 높아질거라는 기대 심리가 시가 총액을 많이 올려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좋지만 높은 PER과 PBR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ROE 수치가 투자를 고민하게 한다.
천보의 현 상황. 원가를 낮추고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테슬라는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로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FP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기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200Wh/kg까지 올라온다. 대부분 중국 배터리 셀 기업들의 2023년 LFP 배터리 에너지 밀도 목표는 230Wh/kg (Si 5% 적용 기준)으로 2024년에는 NCM622 에너지 밀도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테슬라뿐 아니라 완성차 OEM사의 LFP 배터리 채택률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LFP 배터리 관련 대표 수혜주는 동사로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다.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2022년 4,700톤에서 2023년 1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다. 동사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하여 중국, 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 이렇나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 (17%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2023년부터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
천보의 주가 흐름. 상대적으로 낮은 지점에 있다 ?
천보의 차트를 보자면 주가는 21년 말~22년 초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들어갔다. 그리고 작년 말부터는 약간 회복세에 들어 현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천보의 사업은 전자소재, 의약품, 정밀화학 등 다양하지만 누가뭐래도 이차전지 소재가 메인 사업이다. 그리고 이차전지라고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회사, 테슬라와 관련 있는 종목이다. 테슬라하면 전기차고 전기차 하면 바로 이차전지다. 물론 이제는 테슬라 말고도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테슬라가 전기차의 상징과도 같다보니 테슬라의 주가 추이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듯하다.
하지만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현재 천보의 주가는 전체 차트로보면 낮은거 같지만, 실제 현재 이익수준으로는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다. 이미 사람들이 미래에 오를 이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주가라고 보여지고 그래서 투자를 하는 종목이라 보여지니 미래에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 그 가치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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