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밝은 미래를 위한 투자일까 잠깐 반짝하는 테마일까

 

최근 광주 실내 주차장에서 배터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실 화재는 전동퀴보드로 인해 일어났지만 이보다 수십배 많은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에 대한 걱정이 같이 생겨났습니다. 만약 전기차에 갑자기 화재가 날 경우 그 피해는 2~3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실제로 전기차 관련 화재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45건이 있었는데 사실 1건이었던 2017년에 비해서 계속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 종류도 버스, 트럭, 테슬라, 기아 등 다양하죠.

 

전기차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사들

 

물론 현대차가 전기차에 많은 투자를 예고하면서 당분간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계속 늘어날 수 있어 보입니다.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이 확정되었고 미국에도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더큰 시장을 위해 유럽에도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일단 공장 신설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래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아, 벤츠, BMW, 아우디 등도 줄줄이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죠.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으로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 생각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의 경우 세금감면, 충전소 확대 등 대놓고 전기차를 밀어주고 있죠. 자국의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경우 올 상반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등극까지 하면서 정부가 적극 서포트 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 다가오는 전기차 회의론

 

국내 상황을 봤을 떄는 역시나 인프라가 아직 문제인 상황입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는 주요소에서 충전하지만 전기차는 보통 아파트내에 충전 가능한 자리를 이용해 충전해야 하죠. 하지만 이것도 아파트의 상황에 따라 어려울 수 있고 전기차가 많아질수록 한정된 전기차 충전자리는 다툼의 요소가 될 수 있죠.

 

다른 지역을 떠나 현재 서울에 많은 아파트들이 전기차 전용자리 일반자리를 떠나서 주차자리가 부족해 이중, 삼중 주차하는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물론 새로 짓는 아파트들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많은 아파트들이 주차자리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차 전용 주차자리 까지 따로 만들어 놓는 건 차별논란과 다툼의 소지가 될 수 있겠죠.

 

 

유럽에서 한동안 친환경을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모두 바꾸자는 여론이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전쟁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아마도 이런 분위기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앞선 나라들은 바로 이태리 독일 등 유럽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로 보자면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미국의 테슬라가 독보적이라고는 하지만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가 발빠르게 앞서가고 있고 특히나 전기차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는 아시아가 꽉 잡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 상황이 불편했을 겁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경기불황이 덮치는 와중에 전기차로 바꾸며 생기는 실직자들에 대한 부담도 정부는 생각해야 했겠죠. 그래서 유럽, 특히 독일이 강력하게 내연기관의 완전 종식이 아닌 서서히 없애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다른 나라들도 생각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전기차를 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이유에는 국가의 보조금도 큰 몫을 했죠. 친환경이라는 인식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을 했었는데 이제는 보조금을 축소하고 있는 추세죠. 바로 급격한 전기차로의 변화를 반대하는 국가들이 생겨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유럽의 속내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죠.

 

더군다나 제일 중요한건 바로 친환경성 논란 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실 비슷하며 공장 출시단계에서만 보면 휘발유차가 전기차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적다는 의견이 있죠. 운행과정상으로만 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적어 친환경차로 전기차가 부각되었지만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전기차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친환경정책에서 시작되어 큰 이슈가 되었고 관련 산업들이 발전되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하지마 지금 이런 전기차 사업과 관련 종목들이 더 성장하냐 떨어지냐 하는 기로에 서있는거 같습니다. 세계의 움직임을, 전기차의 향방을 주목해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