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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그게 뭔가요

by 아마개미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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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초유의 "빅스텝"이 뉴스를 도배했습니다. 끝이 안보이는 물가상승에 선제적 대응으로 빅스텝을 감행했다는 것이죠. 도대체 빅스텝이 뭐길래 이렇게 뉴스에서 주목하는걸까요 ?

 

 

우리가 시장에서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이유는 뭘까요.. ?  물건의 갯수는 똑같은데 모든 사람들이 가진 돈이 늘어나면 물건의 가치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되겠죠. 코로나 때 모든 사람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등 돈이 많이 뿌려지다 보니 이게 인플레이션으로 오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사람들의 돈을 다시 줄인다면 물가상승이 막아지겠죠 ? 지금 은행에 돈을 넣으면 이자 1% 준다고 했을 때와 이자 10% 준다고 했을 때 적금에 대한 마인드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  그래서 금리를 인상하고 이자를 더 준다고 하며 돈을 은행으로, 시장에서 없애려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건 그렇다고 한번에 금리를 확 올리게 되면 시장에 돈이 한순간 너무 빠져서 물건 살 사람이 아예 없어지며 또 다른 불경기가 올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0.25% 씩 차분히 올려야 한다는게 경제적 관점이죠. 근데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각하여 0.25%가 아닌 0.5%를 인상하는 것 이게 바로 빅스텝인 것이죠.

 

 

그러면 한은에서 "빅스텝"을 감행한 경우 사람들은 선택이 가능하죠. 내가 가진 여윳돈을 주식에 투자할 수도, 은행에 투자할수도 있죠. 현재와 같이 주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은행은 이자를 더 준다고하면 당연히 사람들은 주식보단 은행에 투자를 더 하게되며 주식 시장은 하락세에 더 빠지게 될 겁니다.

 

하지만 어제는 빅스텝 감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상승되었죠. 사상 초유의 빅스텝이지만 그걸 감내할만큼 우리나라 시장이 안정되어 있고 성장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외국인과 기관들이 좋게 받아들였다는 평가죠.

 

 

빅스텝과 비슷한 의미의 "자이언트스텝"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건 0.5%의 빅스텝보다도 더 큰 0.75% 금리 인상을 한번에 단행하는 경우를 말하죠. 

 

현재 미국의 경우 물가 인상률이 너무 심해 "자이언트스텝"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것이죠. 아까 말했던 돈의 흐름으로 봤을 때, 해외를 고려하면 투자자는 또 선택지가 여러개가 됩니다. 국내 은행, 국내 주식, 해외 은행, 해외 주식.

당연히 투자자 입장에선 금리가 제일 높은 곳으로 돈을 움직일 건데 우리나라보다 금융이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미국이 금리까지 더 높다면 돈의 흐름은 미국으로 몰리게 되겠죠.

 

이걸 막기 위해 우리나라는 상황에 따라 또다른 빅스텝을 감행할 수도 있습니다.

 

 

빅스텝 단행으로 이미 영끌, 빚투족들이 힘든 상황에서 미국에 대응하여 한번 더 빅스텝이 이뤄진다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요.. 돈의 유출을 막고 국내 경기를 유지하려 하지만 동시에 개인들이 빚으로 무너지면 그것도 또 경기침체로 연결되는 길이 될 수도 있죠.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과 속도, 반응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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